사단법인 세계평화여성연합(이하 여성연합)은 올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군 조종면 일대를 찾아 수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짧은 시간 집중된 폭우로 주택 침수와 도로 및 농경지 유실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서울과 경기 등 각 지역 지부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여성연합 회원들은 지난 7월 25일부터 수해 현장에 투입되어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자들은 침수 가옥의 내·외부 청소는 물론, 가옥으로 유입된 진흙과 토사를 제거하며 복구에 힘을 보탰다. 또한, 흙탕물에 젖어 사용할 수 없게 된 이불을 대신할 새 침구류를 피해 가정에 전달하며 위로를 전했다.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서도 '사랑의 밥차' 도시락 포장 지원을 통해 따뜻한 격려의 마음을 더했다.

가평군은 산악지형과 하천이 밀집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이번 폭우에 특히 취약한 모습을 보였으며, 현재 도로와 교량 붕괴, 통신 및 전기 단절 등으로 복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주민들의 실의가 깊어지는 가운데, 여성연합의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노동 지원을 넘어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실천으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비정부기구(NGO) 최고 등급인 '포괄적 협의 지위'를 부여받은 여성연합은 이번 활동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과 인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최근 빈번해지는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실질적인 위협을 확인한 만큼, 재난 구호 활동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고 있다.

김고은 여성연합 한국회장은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 지역에는 여전히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들을 찾아 복구 지원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