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연에 통일의 염원을 담다”
제34회 남북통일기원제, 제주에서 가족과 시민이 함께한 평화의 시간

사단법인 세계평화여성연합(이하 여성연합)은 1월 25일(일), 제주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제34회 남북통일기원제 – 제주 가족 남북통일기원제 ‘평화의 연, 통일의 바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남북통일기원제는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화해를 염원하며 매년 이어져 온 세계평화여성연합의 대표적인 평화통일 기원행사로, 특히 한반도 최남단 제주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중심 행사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시, 서귀포시 세계평화여성연합 회원과 자녀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역 시민들도 자유롭게 참여해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과 연대의 마음을 나눴다.


행사는 개회선언과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남북통일기원제가 엄숙하게 진행됐으며, 미래세대가 직접 참여한 통일기원문 낭독과 가족, 시민이 함께한 평화 염원 헌주, ‘통일의 노래’ 합창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김기은 학생은 남북은 하나의 땅, 하나의 가족으로 분단은 땅을 나누었을지는 몰라도 사람의 마음까지는 나눌 수 없다며 직접 작성한 통일기원문을 낭독했다. 함께 통일기원문을 작성한 강정은 학생은 우리가 날리는 이 연이 경계를 넘어 남과 북의 아이들이 적이 아닌 이웃으로, 친구로 자라나기를 기원한다며 오늘의 평화의 연이 한라에서 백두까지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였다.

특히 행사 후반부에 진행된 ‘평화통일 연날리기 이벤트’는 이번 기원제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참가자들은 각자의 연에 통일과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제주의 하늘로 날리며 ‘평화의 연, 통일의 바람’이라는 행사 주제를 몸소 표현했다.
연날리기 현장에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통일이 특정 세대의 과제가 아닌 미래세대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공동의 희망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여성연합 관계자는 “남북통일은 정치적 담론을 넘어 가정과 지역사회에서부터 실천되는 평화의 문화”라며 “이번 제주 가족 남북통일기원제가 평화통일의 염원을 다음 세대로 잇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평화여성연합 UN NGO 포괄적 협의지위 기관으로 전 세계 여성과 가족을 중심으로 평화, 화합, 인류 공동체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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